與 내년2월 全大싸고 대립<br>군소계파도 이합집산 조짐
 | 김근태 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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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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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2대주주인 정동영(DY)계와 김근태(GT)계가 당권 레이스의 본격화를 앞두고 세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뚜렷한 계파 선호도를 보이지 않던 군소세력들도 양대 계보를 중심으로 이합집산 형국이다.
DY계와 GT계는 일단 내년 2월 예정된 전당대회의 성격과 당헌ㆍ당규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당내 조직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단일지도체제를 구축하자는 DY계와 현행 조직과 집단지도체제를 그대로 끌고 가자는 GT계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 각자의 입장에 맞는 전대 성격과 방식이 유리한 고지 선점를 선점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 DY계는 ▦중앙위원과 대의원을 물갈이하는 ‘정기전대’ ▦1인1표제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의 분리선출 ▦대의원 간선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GT계는 ▦현행 중앙위원과 대의원을 유지하는 ‘임시전대’ ▦1인 2표제 ▦당의장과 상중위원 동시선출 ▦전당원 직선제로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 친노 그룹인 의정연구센터는 DY계를 지원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고, 같은 친노 계열인 참여정치연구회는 GT계와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참정연은 10ㆍ26 재선거 패배후 GT계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당헌ㆍ당규 논의 과정에서 DY계와 대립각을 세운 이후 GT계로 돌아섰다.
당 의장 권한강화와 기간당원제 소폭 완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은 사실상 DY계가 주도한 것인데, 참정연측은 이에 대해 “창당초심을 어기고 과거로 다시 돌아가려는 기도”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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