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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로직, 카메라폰 부품 대장주에

해외 IR등 효과 상승탄력

코스닥시장 카메라폰 부품주의 시가총액 선두자리가 바뀌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아로직이 전일보다 150원 오른 3만800원을 기록, 시가총액이 1,870억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약세 끝에 2만4,950원으로 마친 엠텍비젼의 시가총액 1,822억원보다 48억원 가량 앞선 셈이다. 코아로직과 엠텍비젼은 그동안 카메라폰 부품시장은 물론 주가를 놓고 경쟁구도를 형성해왔다. 코스닥 등록시기로 보면 지난해 초 등록한 엠텍비젼이 올 8월 등록한 코아로직에 비해 한발 빠르다. 시가총액도 줄곧 앞서왔다. 전문가들은 코아로직의 상대적인 강세 배경으로 해외 기업설명회(IR) 효과와 함께 매출처 다변화 성공을 꼽고 있다. 실제로 코아로직은 지난 8월 중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IR를 실시한 후 외국인 매수주문이 부쩍 늘며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엠텍비젼은 외국인의 매도주문이 늘며 주가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코아로직은 LG전자ㆍ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중소업체 등으로 판로가 넓은 반면 엠텍비젼은 대부분의 제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해 시장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약하다. 올 상반기 매출의 경우 엠텍비젼이 831억원을 기록, 554억원에 그친 코아로직을 앞섰지만 성장성 측면에서 코아로직이 오히려 기대가 크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부에서는 엠텍비젼이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주식시장 반등기 때 소외된 점을 들어 저가 이점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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