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1지구촌 뉴스메이크] 오사마 빈 라덴

충격 몰고온 '뉴테러리즘' 주역'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최근 심각한 편집증과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독일의 일간지 디 빌트가 빈 라덴의 전(前) 부인인 사비하 빈 라덴(45)의 말을 인용, 3일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정찰 위성이 자신의 위치를 알아낼 것을 우려해 배터리가 장착된 시계를 차지 않는 등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 있는데다 심한 당뇨병으로 식사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보도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는 차치하고라도 빈 라덴이 최근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빈 라덴을 색출하고 탈레반 정권을 패퇴시키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말할 정도다. 미국은 빈 라덴을 뉴 테러리즘의 대부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민간인을 테러의 대상으로 공식화했으며, 테러가 성전이라는 인식 아래 아랍 테러리즘을 지구촌 차원으로 네크워크한 중심 인물이라는 것. 그러나 아랍권에서는 여전히 재벌 2세로서의 안락함을 뒤로 하고 신념에 따라 성전에 나선 영웅으로 인식되고 있다. 어쨌든 지난 79년 러시아의 아프간 침공 당시 많은 건설장비를 가지고 들어가 게릴라 전투용 산악동굴을 건설했던 그는 지금 그 동굴에서 미국의 추격을 피해 다니는 처랑한 신세로 전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