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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식 광전송장비 첫수출/칠레 엔텔사와 240만불 계약/삼성전자
입력1997-01-10 00:00:00
수정
1997.01.10 00:00:00
◎교환기 등 통신장비 공급도 박차국산 동기식 광전송장비가 첫 수출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칠레의 엔텔사와 2백40만달러 규모의 동기식 광전송장비 「라이트레이서 시스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비동기식 전송장비가 중국, 니카라과, 폴란드 등에 수출된 적은 있지만 고속·다중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동기식 전송장비가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일괄수주 방식으로 공급하게 될 장비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동기식 광전송장비 3종(STM1, STM4, STM16)과 광증폭기 72개 시스템, 망관리 시스템 등이다.
삼성은 오는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장비를 선적하고, 전송장비 외에도 교환기등의 통신장비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기식 광전송장비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비동기식에 비해 데이터의 왜곡이나 중단없이 다중전송이 가능하며, 전송속도가 2.5Gbps까지 가능해 멀티미디어 전송망 구성에 사용된다. 엔텔사는 칠레의 국제, 장거리 전화부분 제1의 통신회사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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