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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주5일근무 논란

지방 "일수대출 비중커 자금회수 타격"수도권 "은행 쉬어 영업활동은 불가능" "주5일 근무제 하면 일수대출 영업비중이 높은 저축은행들은 죽는 겁니다" (지방소재 저축은행 관계자) "은행이 쉬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영업을 합니까" (서울소재 저축은행 관계자) 주5일 근무제를 놓고 수도권 저축은행과 지방 저축은행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말 주5일제 근무에 따른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열린 저축은행 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저축은행들과 서울저축은행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며 난상토론을 벌였다. 회의에 참석한 한 심의위원은 "수도권에 인접한 대형 상호저축은행들은 인터넷 뱅킹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주5일제 근무에 대한 반감이 적었으나 지방의 경우는 존망의 문제로까지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의 저축은행들은 서울과는 달리 시장이나 주변상가를 통한 일수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5일제 근무를 할 경우 자금회수 등에서 큰 타격을 입게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소재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토요일 반나절을 쉬는게 아니라 일수대출금을 회수하는 날이 하루 줄어든다고 봐야한다"며 "대출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저축은행의 유동성 확보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문병식 심의위원회 의장은 "상호저축은행이 은행을 따라 주5일 근무를 하는 것은 현실과 큰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며 "영업환경을 무시한 채 저축은행들이 무턱대고 은행들을 따라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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