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회장 "日 과도한 엔화 강세 막아야"

"일본 정부가 장기적으로 풀어내야 할 숙제는 과도한 엔화의 강세를 막는 일입니다." 짐 오닐(사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21일 '일본과 엔화(Japan and the Yen)'라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그동안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디플레이션 및 엔화 강세를 막는 데 소극적이었다"며 "이번 참사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일본이 어떻게든 피해야 할 일은 엔화의 추가 강세"라고 말했다. 오닐 회장은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엔화 약세론에 반대했던 인물. ▦일본이 세계 최대 채권국인 데다 ▦성장 추세가 약하기는 하나 1인당 국민 소득은 전혀 줄지 않았다는 점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률 등 때문에 일본 엔화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닐 회장은 "(일본 강세를 지지해주던 상황은) 지난 2008년 글로벌 신용위기를 겪으면서 변했다"며 "현재 일본 엔화는 30% 가량 과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2배에 달하는 국가 총부채를 해소하고 이번 지진 참상으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서 엔 강세를 막는데 일본 정부가 좀 더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닐 회장은 이어 "미국 내 반 일본 기업감정을 초래할까 하는 우려와 중국 인민폐 절상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 가치 하락을 거부했다는 정치적인 해석이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의 경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졌음에도) 엔화의 강세는 오히려 중국 인민폐보다 더욱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