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IG투자증권은 “심텍은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3∙4분기 세전이익이 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통화파생상품(KIKO) 잔고도 감소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2∙4분기에 거뒀던 1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3∙4분기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제품 가격은 하락했지만 반도체의 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심텍의 3∙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당초 210억원에서 24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럼에도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KIKO 잔고도 4억4,000만달러에서 지난달말 기준 3억3,000만달러 수준까지 감소했고 굳이 KIKO 위험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인 4.8배는 상당한 저평가”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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