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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애널리스트가 본 SK주식회사
입력2005-04-11 14:40:03
수정
2005.04.11 14:40:03
박대용 <현대증권> '석유정제등 주력사업 호황 전망'
SK㈜는 국내 정유회사 중 유일하게 석유개발부터 석유정제ㆍ석유화학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체제를 갖춘 업체이다.
SK㈜는 지난해 17조 4,061억원의 매출에 1조6,205억원의 영업이익(전년대비 141% 증가)을 기록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석유정제ㆍ석유화학ㆍ석유개발 등 3대 주력사업이 모두 호황을 보인 결과이다.
올해에도 일단 이 같은 호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세계적으로 석유수요의 성장에 비해 원유공급 능력이나 정제능력의 확충이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정제마진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에틸렌ㆍPXㆍSM 등 석유화학 경기도 최소한 올해까지 활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SK는 석유개발무문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고유가의 수혜가 200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현재 7개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고 17개 광구에서 원유를 탐사중이다. 석유개발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7.8% ▲2004년 12.3% ▲2005년 13.5%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3대 주력사업의 호조로 전반적인 유화경기의 고점논의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초호황을 구가했던 2004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등 자회사의 지분법평가이익을 포함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11,326원으로 현주가는 PER 5.5배 수준에 불과하다. 경쟁사인 S-Oil의 10.5배나 시장평균 8.5배와 비교해도 상대적인 저평가로 판단된다.
또한 지난해 주당 배당금이 1,800원으로 2003년 750원에서 대폭 증가했고 2005년에는 2,000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6개월 기준 적정주가는 77,000원이며 정유업종 내 최대 선호주로서의 ‘매수(Buy)’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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