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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상품권 도입 확산

◎농심가·해태유통 이어 LG유통 하반기 발행대형 슈퍼마켓에 상품권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슈퍼마켓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한화유통, 해태유통 등이 백화점 상품권을 슈퍼마켓에서도 사용할수 있도록 한 가운데 슈퍼마켓만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체인점포수가 늘어남에 따라 상품권을 도입했거나 검토중에 있다. 이는 상품권 이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슈퍼마켓에서도 지역밀착성을 통해 그만큼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수퍼마켓」을 운영중인 LG유통은 올 하반기께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LG유통은 지난해 신업태인 「LG마트」사업을 준비하면서 할인점 매장과 슈퍼마켓매장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발행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LG마트 사업부가 LG상사로 이관되면서 LG마트에서만 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지자 슈퍼마켓 상품권 발행 자체가 흐지부지된 상태. LG유통측은 올해 슈퍼마켓 매장수가 70여개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춤에 따라 하반기께 상품권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가」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농심가도 지난 94년부터 40여 점포에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점인 「메가마켓」의 개점이후 활용폭이 다소 넓어졌다. 해태유통의 경우 백화점은 1개점이라서 유명무실하고 70여개 슈퍼마켓에서 상품권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신업태인 「해태수퍼마트」 2개점을 개점함에 따라 지난해 상품권 판매액이 95년 대비 36%나 늘어난 51억원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50%이상 늘어난 8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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