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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시장] 삼일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회장 서태식)은 직원수 1,116명 매출액 890억원(99년 3월말현재)의 국내최대 회계법인이다.국내에 확보된 고객 면면을 보면 삼일의 위상을 알수 있다. 그룹으로는 현대,삼성,LG,롯데,두산,동부,쌍용,한진그룹이 삼일의 고객이다. 금융기관으로는 대우증권,외환은행,하나은행,광주은행,삼성생명,LG화재,현대화재 등이 고객리스트에 올라 있다. 기업경영에 관한한 한국최고의 두뇌집단으로 자부하는 이회사는 세계각지에 국제서비스망을 구축,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경쟁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회사가 멤버펌으로 소속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148개국에서 15만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활동하는 세계최대의 전문가 서비스 조직이다. 지난 98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와 쿠퍼스 앤 라이브랜드가 합침으로써 프라이스쪽의 세동과 쿠퍼스의 삼일이 합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삼일만이 합병법인의 국내 유일멤버펌으로 남게됐다. 삼일이 제공하는 감사,경영자문 서비스는 위험관리 서비스까지 들어있을 정도로 포괄적이다. 올들어서는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현금의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무적 위험을 회피할수 있도록 하는 금융리스크관리기법을 외환,국민,주택,장은,하나,광주은행에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 회사의 재무컨설팅 서비스(FAS)는 기업구조조정관련 서비스, 기업인수·합병서비스에서부터 가치평가 및 주주가치분석까지 포함한다. 이중 프로젝트 파이낸스는 산업별 전문조직과 PWC의 전세계 네트워크와 결합, SOC 사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젝트별 타당성을 분석한다. 회계감사와 병행하는 세무컨설팅을 제외하고 전문 컨설턴트만도 80명에 육박, 전문영역별로 정확한 정보와 세밀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수 있다. 삼일은 지난해부터 조흥,강원,신한,전북은행의 실사작업을 비롯해 신호,진도그룹의 워크아웃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하나와 보함은행의 합병, 상업과 한일은행의 합병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했다. 덕택에 올해 3월 끝난 결산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890억원을 기록했으며 내년 3월실적은 최소 1,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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