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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실적 "사상 최대"

매출 2兆3,784억ㆍ영업익 2,337억 달성

대우건설이 지난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일 올 상반기 매출액 2조3,784억원, 영업이익 2,3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3.6%와 2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9%와 70.3% 늘어난 2,063억원과 851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매출액에서 순이익까지 모두 사상최고치인 셈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2ㆍ4분기 매출액ㆍ순이익 등이 모두 사상최고로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의 이 같은 수익성 개선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수주잔액이 지난해 매출액의 3.7배에 달해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상반기와 2ㆍ4분기 실적개선을 이끌었던 원가율 하락이 하반기에도 지속돼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날 90원(2.48%) 하락한 3,545원으로 마감,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는 최근 지연되고 있는 매각주간사 선정과 건설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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