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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연구센터 전망] 내년 유가 26달러
입력1999-09-21 00:00:00
수정
1999.09.21 00:00:00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키 야마니 전석유장관이 운영하는 이 연구센터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겨울철 수요 증대에 따라 내년 1월까지는 배럴당 26.1달러로 오를 것이며, 북해산 브렌트유의 내년도 평균가격도 24.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연구센터는 세계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향후 생산계획을 조속히 밝힐 것을 OPEC에 촉구해왔다.
이 연구센터는 OPEC가 지난 3월 도출한 석유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만 지속시키고 4월 이후엔 생산량을 늘린다 해도 내년도 세계 원유재고량이 「위험스러운 수준」까지 떨어져 4분기 재고량이 75일분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연구센터는 일부 OPEC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어기고 어느 정도의 증산을 한다 해도 국제유가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중기적으론 유가를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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