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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채를 직접 사기 힘든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편입한 펀드 상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물가연동채를 편입한 펀드로는 대우증권의 PCA물가따라잡기 채권형 펀드가 있다. 특히 이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일반 채권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자산의 20~100%를 물가연동채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지난 2010년 2월 설정 이후 12.0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물가연동채의 고평가ㆍ저평가 여부를 판별해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등 기대인플레이션(BEI) 변화에 따라 편입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물가채를 20% 이상 편입하기 때문에 물가가 올라도 실질구매력을 보전할 수 있는 펀드"라며 "BEI의 변화에 따라 물가채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계절적 움직임에 따라서 편입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높은 CPI 상승률이 반영되는 1~3월과 7~9월에는 물가채 비중을 줄이고, 이후에는 확대하는 식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PCA물가따라잡기 펀드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동반한 금리 상승기로 전환될 경우 여타 채권형 금융상품보다 우월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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