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나 장기 휴가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2,900여명의 전직원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과목에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과목은 자동차보험의 이해, 장기보험의 이해, 일반보험의 이해, 보상의 이해, 영업현장의 이해 등 5개다. 오는 2013년까지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부문의 인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현재 자동차보험 관련 부서에 재직 중이라면 '자동차보험의 이해'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과목 인증을 받아야 하는 식이다. 총무팀이나 홍보팀 같은 일반 지원부서는 5개 과목 모두에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정해진 기한 내 인증 과목 수를 채우지 못하면 개인 역량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LIG손보는 '이해와 소통'을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른 부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본인 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다른 부서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소통하는가도 매우 중요하다"며 "타 부서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도를 높여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회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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