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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1년만에 최대...대출액 592조원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592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9,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집단대출, 전세대출 포함)은 378조원으로,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최근 신규 대출보다 상환액이 더 많은 적격대출 등 모기지론 양도분을 빼면 주택담보대출의 월간 증가액은 3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담보대출이 대폭 증가한 작년 6월의 3조8,000억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시 3조,000천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대건 한은 금융시장팀 과장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5월 6,100가구에서 6월 5,200가구로 오히려 줄었다”며 “분양이나 입주 때의 집단대출이나 타 지역의 거래량 등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의 집계로 입주물량은 5월 2만 5,000가구에서 6월 3만가구로 늘면서 올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직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 대출(150조3천억원)은 4천억원 늘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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