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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아기호랑이 공개

"내 이름은 '16강'이예요."에버랜드 동물원은 새로 태어난 수컷 한국 호랑이의 이름을 '16강'으로 짓고,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일반에 공개했다. '한국 축구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전국민의 뜨거운 염원을 담은 것. '16강'이 태어난 것은 지난 4월 29일 새벽. 그러니까 오는 10일 우리 축구팀이 미국을 격파하고 16강의 염원을 이룬다면 아기호랑이 '16강'의 꿈이 40여일 만에 현실로 뒤바뀌는 셈이다. 아빠 호랑이 '호영이'와 엄마 '하니' 사이에서 태어난 '16강'은 신장 40cm, 몸무게 3.4kg의 건장한 모습이었다. 벵갈 호랑이의 몸무게 1.25kg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6강'의 건장함은 길조로 받아들여졌다. 출생 당시 에버랜드 동물원의 사육사들은 아기호랑이 '16강'이 형제자매 없이 외아들로 태어나 외로움을 많이 탈까 우려했었다. 그러나 한달쯤 지나자 '16강'은 성격이 활달해지고, 특유의 야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 축구대표팀을 그렇게 쏙 빼닮았는지.. 게다가 '16강' 발 앞에 축구공ㆍ농구공ㆍ배구공을 나란히 두면, 영특하게도 축구공을 쏙쏙 골라낸다니 보는 이들은 그저 신기할 뿐이다. 아기호랑이 '16강'은 현재 에버랜드 동물 유치원 인공 포육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16강'을 돌보고 있는 이양규 대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단이 훌륭한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하고 동시에 '16강'도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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