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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신적 스트레스 심장에 큰 부담"

심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이스트 테네시의대 데이비드 셉스 박사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심장기능 장애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셉스 박사는 173명의 남녀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3일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는 상황을 만든 후 「방사선 뉴클레오티드」 촬영으로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에게 가까운 친척이 양로원에서 학대당하는 상상을 하게 한 다음 이문제에 대한 연설문을 작성, 청중앞에서 5분동안 발표하게 하자 혈압이 평균 40포인트나 오르고 이들중 50%는 좌심실의 심장근육이 불규칙한 박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셉스박사에 따르면 실험후 3·4년동안 지켜본 결과 11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사망자중 44%는 청중앞에서 연설할 때 불규칙한 심박동이 나타난 사람들이었다. 연설중 심박동이 나빴던 사람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이겨낸 사람들보다 훨씬 불안증세를 보이고 연설중에는 말을 많이 더듬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의 순환장애가 나타날 경우 연평균 사망률은 4%. 이 수치는 같은 심장병 환자이지만 스트레스를 잘 이겨낸 사람들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이다. 심장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육체적인 힘을 쓰면 좁아져 있는 동맥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장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다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자각증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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