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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롯데.한라그룹이 하도급법 위반 많아
입력1998-11-01 00:00:00
수정
1998.11.01 00:00:00
30대 그룹 가운데 현대와 롯데, 한라그룹 등이 최근3년간 하도급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30대 그룹의 하도급법 위반건수는 151건, 이 가운데 5대그룹은 45건으로 29.8%를 차지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지난 96년부터 올해 10월1일까지 17번 하도급법을 위반, 30대 기업집단 가운데 위반건수가 가장 많았다.
또 롯데와 한라그룹이 각각 15건이었으며 금호가 10건, 대우가 9건이었다. 삼성과 엘지는 각 8건, 동아는 7건이었으며 아남이 6건 위반했다.
현대 그룹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7건, 현대건설이 4건, 현대정공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 2건씩 위반사례를 갖고 있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기공이 6건, 롯데건설이 5건이었으며 한라그룹에서는 한라중공업이 8건을 위반했다.
또 금호그룹은 금호건설이 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우는 대우통신이나 대우중공업 등이 고루 위반건수를 갖고 있다.
한편 도급순위 1백위 이내의 건설업체만을 대상으로 97년 이후의 하도급법 위반건수를 보면 최근 부도를 낸 한국종합건설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이 6건, ㈜한양과 동양고속건설이 각 5건이었다.
또 벽산건설과 기산, 서광건설산업 등은 4건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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