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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청약 위크'… 열기 이어지나

미동전자 등 3곳 일반 공모


'청약위크(Week)'가 도래했다. 당장 차량용 블랙박스 업체 미동전자통신이 4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에 돌입한다. 뒤이어 6일부터는 반도체용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램테크놀러지의 청약이 이어지고 7일과 8일에는 합성왁스ㆍ인조대리석 전문업체 라이온켐텍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미동전자통신은 우리투자증권, 램테크놀러지는 한국투자증권, 라이온켐텍은 하나대투증권이 공모주 청약을 대표주관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증시에 입성한 종목은 총 6개사로 지난 9월(2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 증시가 살아나면서 기업공개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지난달 2일 상장한 지엔씨에너지의 청약 경쟁률은 1,251대1을 기록했다. 엘티씨가 702대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고 지난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테스나의 청약 경쟁률도 642대1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올해 공모주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로템이 공모가보다 46.52% 높은 시초가를 형성한데 이어 이튿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내츄럴엔도텍은 공모가(4만원)의 두배인 8만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 중 5.88% 추가로 상승하면서 공모주 투자 기대감을 한 껏 고조시켰다.

지난달 28일과 29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미동전자통신의 수요예측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 중단을 넘어서는 2만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가들은 배정된 물량 74만7,572주에 총 1조9,998만6,000주를 청약해 2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물량의 94.44%의 제시 가격이 공모희망가 밴드 상단인 2만1,000원 이상이었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동전자통신은 지난해 말 벤처캐피탈의 유상증자 참여 가격이 1만8,500원 이었던 것을 반영해 공모희망가와 공모가가 기타 IT업체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됐다"며 "그러나 내년 안전운전 보조시스템 부문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성과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램테크놀러지의 공모희망가는 3,500~3,900원, 라이온켐텍은 1만~1만2,000원이다. 미동전자통신은 13일, 램테크놀러지와 라이온켐텍은 각각 18일과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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