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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휴먼텍코리아
입력2004-03-16 00:00:00
수정
2004.03.16 00:00:00
노희영 기자
“올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궤도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영근 휴먼텍코리아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으로 설비투자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클린룸 엔지니어링 사업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텍코리아는 1998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분사한 `토털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로 종합 클린룸 사업을 기반으로 첨단 산업 플랜트 전반에 걸쳐 산업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입지조건 분석 및 설계ㆍ시공ㆍ감리ㆍ시운전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뛰어난 클린룸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인정 받아 삼성전자ㆍ피케이엘ㆍSTEMCOㆍ태산LCDㆍ대덕GDS 등 대기업과 유력 벤처기업의 클린룸 설계 및 감리ㆍ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 정부가 `나노기술 종합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핵심 연구 인프라 `나노 종합팹(fab)센터` 설계를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920억원ㆍ순이익 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7%ㆍ26.7%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액 1,250억원ㆍ순이익 35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지난해 수주잔고 550억원이 이월됐고, 올들어 340억원을 수주해 매출목표의 70%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에서의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02년 중국 상하이에 대표사무소, 지난해 7월 쑤저우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10개 프로젝트를 수주해 이중 3개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정 대표는 “엔지니어링산업은 산업 전체를 연결하는 기술 기반 서비스산업으로, 선진국에서는 국가의 산업경쟁력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인식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면서 “휴먼텍코리아는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주주중시 경영 및 주가부양정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이익의 25%는 주주들을 위해 배당하고 25%는 종업원 성과급으로 지급하며, 50%는 유보하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주당 50원을 현금 배당했다”고 밝혔다. 또 10억원 규모의 자사주특정금전신탁계약을 체결해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소한 주가가 3,000원은 되어야 제 가치를 찾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을 통해 주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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