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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ㆍ수도권 5,512가구 입주
입력2003-01-15 00:00:00
수정
2003.01.15 00:00:00
이종배 기자
다음달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총 5,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13개 단지 5,512가구가 준공,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원하는 매물을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갖고 매입대상 아파트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른자 강남권 단지 = 서울 입주단지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삼성래미안,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 역삼동 세방하이빌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규모,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볼 때 2월 입주물량 중 가장 알짜로 꼽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작구 사당동의 삼성래미안은 18개 동 896가구의 대규모 단지, 지하철 7호선 남성역ㆍ4호선 이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인 데다 서초ㆍ강남 일대 진출입도 손쉽다. 24평형이 2억4,000만~2억7,000만원, 34평형이 3억~3억6,000만원의 매매가가 형성돼 있고 매물은 많으나 매기가 없는 실정이다.
또 새해 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 강남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도 관심의 대상. 이미 입주한 1차의 후광을 입고 매수자들의 입질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으나 매물도 없고, 가격도 높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밖에 역삼동 세방은 단지규모가 작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이 장점. 또 신설 예정인 9호선 역세권에 속한 강서구 방화동에서도 동부센트레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분당 주상복합 타운 입주 = 수도권에서는 분당신도시 백궁ㆍ정자지구 주상복합 타운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정자동 삼성로얄팰리스는 지상 32층 624가구 규모로 매수자들의 문의전화가 제법 이어지고 있다. 시세는 51평형 4억6,900만~5억900만원, 59평형 5억1,500만~5억7,000만원 등이다.
고양시 일산동 대림아파트는 6개 동 579가구 규모. 지하철 일산선 주엽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로 일산 신도시의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매물은 많지만 거래가 뜸하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밖에 군포시 당동지구에서 LGㆍ쌍용, 부천시 상동지구에서 금강 KCC 아파트 등 택지개발지구내 단지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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