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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6시 뉴스

# 원전 무더기 중지에 올 여름 두 번째 전력경보

원자력 발전소가 다수 정지한 가운데 전력 사용이 늘면서 올 여름 들어 두 번째 전력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1시 31분을 기해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오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가 발령된 이후 이번 여름 들어 두 번째 경보입니다.

이에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위조 성적서를 이용해 엉터리 원전 부품이 납품됐다고 결론 짓고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운행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전국 원전 23기 중 10기가 정지 상태로 ‘블랙 아웃’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현오석, 김중수 내일 첫 단독 회동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내일 만납니다.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양대 기관이 최근 경기활성화를 위한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던 터라 두 수장의 이번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두 수장은 내일 오전 식사를 함께 하며 1시간 가량 경제 동향과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향후 전망 등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합니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두 기관의 견해차를 좁히고 오해를 풀기 위해 서로 노력할 뜻도 나눌 전망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 때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장 대 수장으로서 단둘이 얼굴을 맞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갤노트3 아이폰5S 옵G2, 하반기 패권 놓고 ‘격돌’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3분기에 신제품을 내 놓고 스마트폰 대전을 벌입니다.

지난달 갤럭시S4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3분기 중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3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애플은 아이폰5의 후속 제품인 아이폰5S 또는 아이폰6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맞불을 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의 후속작 옵티머스G2로 삼성전자, 애플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낸 팬택 역시 3분기 중 새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경쟁사들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 소비자물가 상승 1.0% 그쳐‥IMF위기 직후 수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습니다. 1999년 9월 0.8%를 기록한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률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6% 상승해 1%대에 진입한 이후 7개월째 1%대에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3월에 -0.2%의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달에도 -0.1%를 기록했습니다.

# 이재현 CJ그룹회장 “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질 것”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e메일을 통해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나와 우리 그룹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이 e메일을 통해 전체 임직원들에게 사과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이 회장은“개인의 안위는 모두 내려 놓고 우리 CJ와 임직원 여러분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CJ그룹의 불법 금융거래 전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수백 개의 차명 계좌가 발견된 우리은행 특별 검사와 함께 CJ그룹의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주가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여풍시대‥20대 여성 경제활동 남성 추월 고착화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20대 남성을 앞지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풍 시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작년 2분기 20대 남성을 추월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20대 여성이 작년 2분기 64.9%로 20대 남성의 63.4%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뒤 올해 1분기까지 역전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노동에 이바지한 경제활동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이처럼 20대 노동시장 구조가 바뀐 것은 여성 대학 진학자가 많아진데다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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