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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제품 외상기간 90일로 확대/철강수요업체 자금난 덜기 위해
입력1997-12-06 00:00:00
수정
1997.12.06 00:00:00
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수요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전제품에 대해 외상기간을 90일로 확대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포철은 현재 제품별로 30∼75일로 차등 적용하고 있는 외상기간을 수요업계 자금난 완화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90일로 연장키로 하고 앞으로 1년간 시행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치에 따라 외상매출이 현재의 1조2천억원에서 5천억원이 늘어난 1조7천억원에 달해 수요업체들이 5천억원에 대한 이자금액만큼 금융비용부담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철 관계자는 『지난 4년간의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으로 비교적 좋은 경영성과를 거둔만큼 최근 국가적 위기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외상기간을 확대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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