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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매각은 어디로

대한생명, 인수 협상 무산 땐 ING로 방향 틀고<br>ING인수 실패해도 동양생명 인수 재참여 할듯

ING생명 인수전이 닻을 올렸지만 정작 업계 최대의 관심사인 동양생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현재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인 대한생명은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숙제를 풀기 위해 동양생명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었고 이 결과에 따라 ING생명 인수전의 구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과 보고펀드 간 인수협상은 무산되는 분위기가 짙다. 인수가격이 문제인데 아직도 양측은 서로의 가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측 간 가격차이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매각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보고펀드는 펀드수익률 보전을 이유로 더 이상의 가격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딜은 결론 없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양생명 인수가 무산된다는 가정 아래 대한생명은 당연히 ING생명으로 관심을 이동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만약 ING생명 인수전에서 뒤처진다 해도 추후 있을 동양생명 인수전에 재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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