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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체, 유럽 에어컨시장 공략강화

伊전시회에 신제품 선봬삼성ㆍLGㆍ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고부가가치형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에어컨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냉동공조 전문 전시회인 'Mostra Convegno 전시회'에서 초슬림형 인테리어 에어컨을 비롯해 전력선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한 홈네트워크 에어컨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도 고급 주택 및 사무실을 겨냥해 기존 에어컨과는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차별화된 인테리어형 신제품 '아트 쿨(ART COOL) 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다. 이 제품은 분리형 에어컨으로 고급 주택의 대형 침실 및 거실에 설치가 적합한 8평,10평의 미러(Mirror)형 에어컨 12개 모델 등이며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30% 가량 비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시장은 이상 저온 현상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인테리어 에어컨 등 고부가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증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가정용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0만여대 늘어난 18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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