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셋12월
김도영-대상
겨울이 몸속 깊숙히 젖어들었다. 움크리고 활동이 적어지는 계절이다. 우리는 대부분을 따뜻한 집안에서 먹거리로 추억을 만드려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요즘은 길거리 먹거리였던 호떡, 떡볶이, 붕어빵, 호빵 등이 사라지고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게 식품 산업이 성장하였다. 또한, 작년 이맘때를 생각해보자. 주식시장 안갯속에서 음식료 업종이 탑픽이 되면서 실적을 언급하며 상승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다시 그 기회가 주가의 가격매력으로 왔다. 또한 김도영 멘토의 기본에 충실한 간편 신호등 투자비법에서 최근에 눈에 띄는 것 역시 음식료 업종이다.
지난해 최악의 가뭄과 투기성 자금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가 최근 하락 안정화 되면서 식품가공 투입 단가(원재료값)의 부담이 낮아졌고 이는 곧바로 마진 개선 및 실적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이 관점에서 주가 위치를 보면 매력적인 식품가공 종목(CJ제일제당,대상,오뚜기 등)들이 눈에 띄는 시점이다. 여름엔 마시는 홍초 드링크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겨울엔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먹거리로 매출을 겸비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김도영멘토가 제시하고자 하는 동사는 최근 삼박자(수급,실적기대감,시장트렌드)를 고루 갖춘 대상이란 기업이다.
매수가는 3만5.100~3만4.500원 분할매수하며, 목표가 3만8.500원 손절가 3만2.800원을 제시한다.
오세기-서흥캅셀
서흥캅셀은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판매업체로 제약회사와 건강기능식품 회사를 대상으로 하드공캡슐을 공급하는 회사다.
전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3년 970억달러에서 올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5년에는 1,200억달러이상이 예상되며 미국의 뉴스킨과 중국의 바이헬스등의 건강기능식품회사들은 올해 각각 218%, 82%이상 주가가 수직상승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들어 40대이상의 인구 구성비율이 전체의 50%선에 육박하는등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며 건강에 대한 인식이 커지는 상황이다. 건강식품에 대한 매출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유일하게 하드공캡슐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서흥캅셀의 성장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서흥캅셀의 2013년 3분기 실적은 사상최고치로써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증가한 69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58.9% 늘어난 54억원으로 늘었으며 주가도 올해들어 121%나 상승했다.
3분기 영업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는데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710억원대로 영업이익은 90억원이상 전망된다.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단기간에 그치는 것이 아님으로 서흥캅셀의 매출과 주가상승은 지속된다고 예상되기에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큰 수익이 가능할 것이다. 매수가 4만500원~4만2,000원, 목표가 5만원, 손절가 3만,8000원
예병군-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패션, 에너지 유통사업, 정보통신 유통사업, 무역 및 자원개발사업, 자동차 정비까지 범위를 넓혀가는 기업이다. 특히 패션부분이 알짜다. 주력제품은 2006년 선보인 DKNY, 캐주얼 제품 타미힐피거 등으로 연 매출액 1,2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효자브랜드다. 해외시장 공략도 활발해 ‘오즈세컨’이라는 패션브랜드는 중국, 영국,일본,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SK네트웍스는 이외에도 최근 부동산 물류 및 호텔 등의 Prestige 사업까지 강화하고 있다. 사업영역이 모두 경기민감 섹터이다 보니 불경기에는 주가가 약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각종 경기 지표들이 되살아나 SK네트웍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가치적 측면에서 보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 기술적 측면에서는 하방 추세선을 돌파해 상방으로 변환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예각기법에서 실적이 개선될 때 나타나는 완만한 상승 추세선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보아야 한다. 그 동안 주가에 부담이 되어 왔던 부실을 털고 새로운 그룹재편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새로운 그룹으로 재편되면 주가 역시 재부활의 초입단계에 들어서기 때문에 이 회사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매수가 7,300원, 목표가 1만1,200원, 손절가 6,500원.
남은우-현대로템
8월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14조원을 넘긴 강력한 순매수 이후에 11월을 기점으로 순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시는 달러제조기 덕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기서프라이즈 지수의 하락세와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하락등이 맞물려 국내 증시는 미국과는 철저히 디커플링현상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몰려있는 코스닥은 8월 이후에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하락이 나타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는 극히 위축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연말 윈도우 드레싱효과를 기대를 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최근의 투신 및 기관의 투자가용자금을 볼 때 기대치에 못미칠 가능성이 클 것같다.
현대로템은 IMF시절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사업부를 통합 “한국철도차량”으로 출범한 동사는 이후 현대자동차측에 일괄 편입되면서 자회사가 되었다.
경영권의 안정과 더불어 국내 독점적인 매출을 토대로 세계적 철도차량 제작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데 최근 세계 철도시장이 급성장, 특히 개발도상국의 관심 증가 등을 업고 철도부문에서 현재 1/5수준인 최상의 업체들과의 격차를 향후 크게 좁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차 목표가로 5만원으로 제시하며 손절가격은 3먼3,000원 이하에서 과감히 매수를 하고 중장기적으로 보유해 보시기를 권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