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areer Consulting-75] 회로설계 5년경력 해외취업 요망
입력2004-02-16 00:00:00
수정
2004.02.16 00:00:00
박상영 기자
Q
대기업에서 회로 설계 업무를 5년째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현재 직접적인 문제는 없으나 향후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전직이나 이직 또는 현 직장에서의 업무 전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 중에는 해외 취업도 고려 대상입니다. 3년에서 5년 정도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하고 있는 회로 설계 분야 또는 관련 분야의 마케팅, 영업분야로의 전환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주관이 명확한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그렇다고 하기 싫은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몇 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사한 일을 외국에서 한 후, 귀국 후에도 제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도움 말씀 바랍니다.
A
5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하게 되는 고민일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그러하겠으나 주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3년 정도가 지나면 이직을 한번쯤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며 5년이 되면 이직이나 전직을 실행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많습니다. 하던 업무는 이미 익숙해져 있어 별로 새로울 것이 없고 현재 위치에서 비전을 따져 보았을 때 불확실성을 느끼면서 불안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이직문제 또는 다른 동료들과의 비교 등으로 고민을 하고 적성에 맞는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시기적으로 한번쯤은 겪어야 할 과정이라 생각이 듭니다만 어떤 객관적인 분석이나 대안 등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시점에서 신중한 선택과 판단이 중요합니다. 외국 기업도 어려운 점은 많습니다. 추상적인 장미빛 환상은 금물입니다. 해외로 나간다는 것이 모든 것을 보장해 주진 않습니다. 어디서든 스스로 하기 나름입니다만, 해외 같은 경우에는 언어적인 문제뿐만이 아닌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이중의 어려움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해외에서의 경험이 무조건적으로 큰 장점이 되는 시대는 아닙니다.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현재 업무 외에 영업 등으로의 전업 시에는 적성을 고려하십시오. 개발자로서 좋은 성과를 내고 난 후에 영업이나 다른 부서로 옮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조급한 마음도 들고 현재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과 함께 지루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번 더 생각한다면 본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진중한 사고가 우선임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막연한 환상과 기대보다는 구체적인 상황분석과 목표설정을 먼저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그런 이후에 방향에 맞추어 정보를 취합하시다 보면 원하는 미래의 모습에 좀더 접근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자료제공 : 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www.Joblink.co.kr)]
<박상영기자 sane@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