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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제어시스템 국산화/현대중,연150억 수입대체효과 기대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차세대 전력보호감시제어시스템(사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현대는 대형공장이나 빌딩의 전기실 및 엔지니어링룸에서 현장의 전력상태를 감시하고 전력선의 제어기능을 보호하는 장치인 이 시스템을 1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국산화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제어시스템이 고기능화, 고집적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디지털 보호계전기가 탑재된 전자식 배전반을 입출력 및 계통보호감시장치로 사용함으로써 계측기능의 오차를 대폭 줄이고 강력한 자기진단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윈도우방식의 운영체계를 채택, 실시간처리 운영체계가 탑재된 통신제어장치를 통해 기존의 원격 단말장치(RTU)대신 하단부를 디지털 계전기로만 구축하는 등 설비 구성을 간소화해 유지·보수를 간편하게 했다. 현대는 이 제품이 신공항, 고속전철, 연구단지 등 각종 플랜트와 종합병원, 호텔, 대형빌딩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것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돼 연간 1백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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