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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프로테스트 본선 '직행' 유력
입력1999-07-04 00:00:00
수정
1999.07.04 00:00:00
김진영 기자
박지은(20)의 미국 LPGA투어 프로테스트 최종예선 직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박지은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볼리비아의 캐롤라이나내셔널GC(파 72)에서 벌어진 99 캐롤라이나내셔널클래식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미셸 벨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은 프로전향 후 4번째 출전한 퓨처스투어에서 2승째를 거두며 총상금 1만5,388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9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박지은은 LPGA투어 프로테스트 1차예선이 시작되는 오는 8월 중순 베티푸스카모건타운클래식까지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10위권을 유지하면 1차예선을 면제받게 된다.
지금까지 박지은이 퓨처스투어에서 보인 기량과 다른 선수들의 수준을 감안할 때 10위권은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오는 10월 LPGA프로테스트 최종예선 직행이 유력시 되고 있다.
박지은은 나아가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 확보도 노려볼 만하다.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1~3위 선수에게 다음 해 LPGA투어 풀시드가 주어지는데 현재 상금랭킹 선두에 1만1,000달러 가량 뒤져 있는 박지은이 앞으로 2승 정도만 추가하면 톱랭커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베티푸스카모건타운클래식까지 남은 대회는 모두 5개. 박지은은 이번주 퓨처스투어 휴식기를 이용해 심신의 피로를 푼 뒤 LPGA투어 직행을 노리며 오는 15~17일 열리는 SNET클래식부터 베티푸스카모건타운클래식까지 5주간의 강행군에 나선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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