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5.65포인트(0.30%) 하락한 1,860.5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 및 자동차 판매 호조 등이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위해 올 6월까지 1,150억 유로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우려감을 키웠다. 국내 증시도 유럽 우려감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 시작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곧 외국인들이 12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하자 하락세로 반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3.09포인트(0.60%) 상승한 519.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예정된 미국 주요경제지표들의 추가 개선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외 증시의 추가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의 독일, 프랑스의 국채발행 이벤트와 향후 예정된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저하 등 특별히 국내 증시의 추가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재차 지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65원 오른 1,15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