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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상승장에선 지수보다 섹터ETF 유망"
입력2011-07-05 15:34:38
수정
2011.07.05 15:34:38
본격적인 상승장에는 시장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 ETF가 더 유망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강세장에서는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코스피200 ETF보다는 시장을 주도해가는 섹터 ETF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 상승장에서 ‘KODEX 200’은 누적 수익률 13.57%를 기록했지만 ‘KODEX 조선’과 ‘KODEX 자동차’는 각각 34.22%, 30.99%의 수익을 올리며 시장평균을 크게 앞질렀다.
증권사별로 본격적인 반등 시기는 다르게 예상하고 있지만 시점과 무관하게 강세장에 돌입하면 주도 섹터 ETF 투자가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ETF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시장 상황에 따른 ETF투자 전략이나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방식 들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2거래일 코스피200 수익률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때는 매수, 반대일 때는 매도하는 방식을 취할 경우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이 시간이 지날 수록 확대된다”며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은 섹터와 나쁜 섹터를 다음 주에 투자하는 방식을 매주 취할 경우 코스피200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지수ㆍ섹터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대형주가 주도하는 장세에서는 동일가중(지수 편입 종목을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같은 비율로 투자) ETF가 시총비율대로 투자하는 ETF보다 초과수익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ETF는 각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의 형태지만 거래소에 상장돼있어 수시로 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코스피200 등 시장 기초지수에 투자하는 ETF와 더불어 각 섹터와 테마, 원자재ㆍ채권 등 이날 현재 95개 ETF가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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