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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니얼 스워츠 AVCJ 발행인

『최근 동남아지역 투자의 기준은 안정성이다. 창업초기의 기업들보다는 우량상장기업이나 비상장기업중 재무구조가 탄탄한 회사들이 세계투자자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대니얼 스워츠(DANIEL M.SCHWARTZ) 아시아벤처캐피털 저널(AVCJ, THE ASIA VENTURE CAPITAL JOURNAL)편집인 겸 발행인은 동남아 금융위기 상황속에서도 우량기업들을 찾으려는 세계투자자들의 입질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스워츠는 매년 3차례씩 아시안 벤처 포럼을 주최하고 있는 동남아 벤처캐피털업계의 내로라하는 마당발. 그는 지난 12,13일 이틀동안 홍콩 콘라드(CONRAD)호텔에서 5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98 아시안 벤처포럼」에 세계적 투자자들을 한 자리에 끌어모으는 저력을 보여줬다. 윈스로프 스미스 메릴린치 회장, 마이클 프래리 GE캐피털 사장, 타-린수 H&Q 아시아태평양 회장, 에드워드 케인 하버베스트 파트너사 이사, 로데릭 스와이어 팬티온 그룹 회장, 티모시 캔던 모건스탠리 아시아 부사장등 세계적 엔드인베스터(END INVESTOR)들은 이번 홍콩 포럼에도 어김없이 참석해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쳤다. 『세계투자자들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략적 투자를 주로 하는 다국적기업들과,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비상장주식투자자(PRIVATE EQUITY INVESTOR)다』 대니얼 스워츠는 한국이 이들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한국정부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재벌들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인데 이 작업이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최근 동남아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금리가 낮아지는등 투자환경이 호전추세를 보이는 것은 단기 유동성증가로 보인다. 특히 엔화강세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니얼 스워츠는 최근 동남아시장의 안정세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공적인 벤처포럼을 개최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투자자들에게 정보, 인적교류, 투자상담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포럼으로 좋은 인상을 남겨줬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투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으로서 벤처 포럼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지적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에서도 아시아 벤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개최를 위해 그동안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긴밀한 교류를 맺어왔다. 한국의 창업투자회사들과 손을 잡고 벤처 포럼을 열게 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홍콩=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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