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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설계사/등록취소 5년새 160만명

◎영업 태만·부당행위로 10명중 7명꼴 현장 떠나/“초과사업비 발생 보험사 경영악화 원인”보험사에 생활설계사(모집인)로 등록하고도 전혀 활동을 하지 않거나 각종 부당행위를 해 등록이 취소된 인원이 최근 5년간 1백6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2∼96년 중 등록 취소된 모집인은 생명보험업계1백43만1천4백11명, 손해보험업계 21만3천8백36명 등 1백64만5천2백47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92년 29만8천3백25명, 93년 32만2천6백21명, 94년 29만7천6백37명, 95년 34만6천79명, 96년 38만5백65명으로 평균적으로 매년 33만명 정도가 등록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숫자는 작년말 현재 모집인이 생보 33만6천3백97명, 손보 11만2천4백58명 등 총 44만8천8백55명임을 고려할 때 전체의 70%나 돼 10명중 7명이 매년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생보업계의 경우, 작년중 등록취소 인원이 32만2백39명에 달해 30만3천4백41명에 그친 신규 등록 인원을 오히려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무더기 등록취소 사태가 계속되는 것은 연고 등을 통해 보험사에 등록한 신규 모집인들이 1∼2건의 계약을 한 뒤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아 보험사측에서 등록을 말소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집인이 보험료나 보험금을 유용하거나 불성실한 상품 안내, 다른 보험사업자를 위한 모집행위 등 각종 부당행위에 가담하는 것도 등록 취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무더기 등록취소가 되풀이되는 바람에 상당수 모집인들이 경력이 채 1년도 안될 정도로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부당행위를 하는 등 자질이 떨어져 부실계약과 해약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초과사업비 발생으로 이어져 경영악화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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