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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펀드매니저] 연말 아시아 증시 투자 추천

지난달까지 Y2K로 인한 혼란을 우려, 연말에 가급적 주식투자를 삼가고 현금보유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던 펀드매니저들이 Y2K 문제가 거의 해결된 만큼 12월중 주식투자를 추천하고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펀드매니저들이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증시에 대해 투자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은 하반기들어 처음이다. 이들은 특히 홍콩과 한국에 대한 투자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채권보다는 주식 투자를 추천했다. 악사 인베스트먼트 등 8개 대형펀드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다우존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전망이 더 밝다며 아시아증시에 대한 투자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펀드매니저들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Y2K 문제를 우려, 현금보유비중을 늘리고 주식투자는 내년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펀드매니저들은 특히 홍콩과 한국에 대한 투자권고 강도를 「중립」에서 「다소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콩의 경우 홍콩 당국의 보유주식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점이, 한국은 대우사태로 인한 혼란 발생 가능성이 희박해진 점이 상향조정 근거로 제시됐다.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투자할 만한 곳으로는 여전히 일본이 꼽혔다. UOB 에셋 매니지먼트는 일본의 구조조정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전망은 동티모르 사태 진정 등으로 「다소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소폭 상향됐다. 반면 호주 증시에 대한 투자전망은 「중립」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아시아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의 조사대상은 아시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악사, UOB, 인도캠, 매뉴라이프, 몰리, 스탠더드챠터드은행, TAL-CEF, 템플턴 등 8개 기관투자가의 펀드매니저들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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