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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환상의 디스플레이 쇼 선봬… LG 스마트가전으로 고객 유혹

삼성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에서 환상의 디스플레이 쇼를 펼친다. LG는 '스마트 가전'으로 유럽 고객들을 유혹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40여대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한 가운데에 마련된 '디스커버리 애비뉴'의 양 옆에 배치된 주요 제품들의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55인치 LFD 341대를 활용한 초대형 비디오 월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실물보다 확대된 크기의 제품을 체험하는 동시에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제품별 전시공간 입구에는 75인치 LFD 22대를 설치해 각 구역별 대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전시장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게 된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IFA 전시회는 거대한 LFD의 향연이 될 것"이라며 "5년 연속 세계 LFD 시장 1위의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IFA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스마트 가전이 구현하는 편리한 일상 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인 '스마트존'을 운영한다. 이 곳에는 근거리 무선 통신인 NFC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해도 쉽고 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가전 제품들이 전시된다.

우선 'NFC 광파오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뒤 스마트폰을 오븐에 가져다 대면 별도의 조작 없이 조리시간과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 요리를 시작한다. 또 NFC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옷감에 맞는 세탁코스를 내려받아 세탁기를 돌리는 기능도 함께 소개된다.



이 밖에 식료품 목록과 보관기간 등의 정보를 냉장고 외부의 LCD 화면은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확인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도 선보인다.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 사장은 "쉽고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LG만의 혁신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며 "편리한 스마트 기능과 고효율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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