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5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4개월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국가별 순매수액을 보면 미국이 3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1조원, 케이만아일랜드가 5,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싱가포르가 5,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2,000억원, 홍콩은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은 438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2.8%다.
미국의 보유 규모가 172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40조6,000억원, 룩셈부르크 27조9,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은 8월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주식 14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사상 최장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2조5,000억원어치를 순유출했다. 채권을 사들인 것보다 만기 상환된 규모가 컸다는 의미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프가 1조4,000억원어치를, 홍콩이 4,000억원어치를 각각 순유출했다.
스위스와 이스라엘은 각각 2,000억원, 1,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95조7,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5,000억원 줄었다. 이는 전체 상장채권의 6.9%다.
미국이 20조5,000억원, 룩셈부르크가 16조3,000억원, 중국이 12조6,000억원을 각각 보유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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