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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전망] 국내 디지털TV시장 48조 이를듯
입력1999-07-22 00:00:00
수정
1999.07.22 00:00:00
정구영 기자
22일 SK증권이 조사·분석한「디지털TV 방송 실시와 가전산업」자료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TV시장은 2010년까지 6,900억달러(수량 기준 4억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으며, TV뿐만 아니라 VCR·카메라·방송기기 등 모든 전자제품이 디지털화되면 디지털 전자제품시장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2005년 국내 디지털TV 수출은 약 160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가전수출액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아날로그TV가 모두 디지털TV로 교체될 경우 국내시장 규모만도 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영국에 디지털TV 수상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며, 투자비용 회수및 이익실현을 위해서는 국내 디지털 방송 실시 후 디지털TV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돼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디지털TV의 특징은 고화질·고음질·쌍방향 기능·다채널화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시험방송을 실시중이며, 쌍방향 기능 등 부가서비스는 디지털TV가 대중화되는 오는 2005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01년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디지털 방송을 실시하고 2005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미국·영국·일본 등 경쟁국도 우리와 사정이 비슷해 시장선점 여부에 따라 상당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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