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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관제탑 상량식
입력1999-05-20 00:00:00
수정
1999.05.20 00:00:00
정두환 기자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상량식이 20일 오전 영종도건설현장에서 강동석(姜東錫)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시공사인 금호건설㈜ 이서형(李瑞炯) 사장, ㈜대우 한용호(韓鎔鎬) 사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오는 8월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골조공사를 모두 끝내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은 높이 100.4m에 지하 1층, 지상 22층 규모로 미국 덴버공항의 관제탑(높이 104.3m)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게 건설된다.
8각형 구조물인 관제탑의 22층에는 항공기 조종사와의 직접교신을 위한 관제통신시스템과 비행정보처리시스템, 기상정보시스템, 지상감시레이더 등 최첨단 장비가구비된 관제실이, 2층에는 상황실과 식당, 20층에는 휴게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이 관제탑은 초속 60m의 강풍에도 관제사들이 전혀 진동을 느낄 수 없도록 내풍설계가 됐으며 진도 7의 강진에도 안전하도록 세워지고 있다.
관제탑 신축공사는 금호건설㈜과 ㈜대우가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97년 6월 착공했으며 총공사비는 116억원이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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