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모든 금융거래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i-ONE뱅크’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앱은 예적금, 펀드, 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화상이나 채팅을 통한 상담 외에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서비스, 교토카드 충전, 바코드 결제 기능 등도 제공한다.
핀테크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사기거래 방지 솔루션을 보유한 더치트를 비롯, 여타 업체의 기술도 앱에 담았다. 기업은행의 핀테크 공모전에서 수상한 개인간(P2P) 대출서비스 업체인 나인플라바와 개인자산관리솔루션 제공 업체인 텐큐브의 서비스 탑재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ONE뱅크’는 ‘똑똑한(intelligent), 나만의(individual), 인터넷전문은행(internet bank)’의 ‘i’와 모든 은행 서비스를 하나(one)의 앱으로 제공한다는 ‘원뱅크’ 의미를 담았다”며 “기업은행은 고객 편의는 물론 핀테크기업이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i-ONE뱅크’ 오픈을 기념해 2,000억원 한도의 특별예금을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i-ONE뱅크’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적금의 경우 최고 연 2.30%, 예금은 최고 2.15%의 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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