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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MBK, 홈플러스 7조2,000억원에 산다

홈플러스 매각액 국내 기업사상 최대규모

MBK파트너스 컨소시엄, 주식양수도 계약체결

MBK “인위적 구조조정 없을것”… 2년간 1조원 투자

국내 2위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매각가격이 7조2,00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인수 금액을 뛰어넘는 국내 기업 인수·합병 역사상 최고액입니다.

한국계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는 오늘 테스코와 홈플러스 그룹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140개 대형마트, 375개 슈퍼마켓, 327개 편의점, 홈플러스 베이커리, 물류센터, 아카데미, 홈플러스 e파란재단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MBK측은 홈플러스 임직원 전원을 고용승계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앞으로 2년 동안 1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1997년 삼성물산 주도의 대구 1호점으로 영업을 시작으로, 99년 영국계 테스코에 매각된 후 16년 만에 다시 한국 투자자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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