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따르면 친환경인증은 정부가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제가 포함되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사육한 친환경 축산물을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검사한 후 안전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로, 유통업체들은 직접 친환경 축산물 취급 시설로 인증받기보다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축산물 업체로부터 가공 및 포장 작업까지 완료된 상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축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빅마켓 5개 전점은 최근 친환경 축산물 취급 시설 인증을 받음으로써 친환경 축산물을 직접 대량으로 들여와 매장 내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포장 단위를 변경하거나 재포장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민휘 롯데 빅마켓 상품부문장은 “구제역이 이슈가 된 지난 해 12월부터 친환경 축산물 취급자 인증 점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축산물 작업장 환경, 작업장 이력 관리 가능 여부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취급자 인증을 획득했다”며 전국 단위 생산자로 구성된 10여개 우수 돼지 농가와 ‘강원 한우령’‘함평 천지한우’ 등 우수 한우조합으로부터 친환경 한우, 한돈을 공급 받아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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