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팬이라면 영화 감상평을 적어두는 습관도 갖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따로 노트를 마련해 적어두면 기록 자체도 귀찮고 다시 찾아보기도 번거롭다.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인 ‘무비 스토리(Movie story)’는 보다 편리하게 영화감상평을 기록하고 꾸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비 스토리 앱을 열면 책장처럼 꾸며진 첫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폰의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북스 앱과 비슷한 디스플레이로, DVD를 수집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장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보고 기록해 둔 영화의 포스터와 함께 관람일자가 표시된다. 덕분에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도 편하다. 첫 화면 오른쪽 상단의 등록 버튼을 누르면 영화감상평 등을 기록할 수 있다. 포스터 사진은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검색한 사진 모두 쓸 수 있다. 영화관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화 티켓 사진도 함께 저장해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영화 감상평에 꼭 필요한 별점 매기기도 빠트릴 수 없다. 무비스토리 앱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별점 반 개 주기도 가능해졌다. 이밖에 눈에 띄는 기능은 음성 녹음 파일도 첨부할 수 있다는 것. 영화를 보다가 녹음한 주요 대사나 자신의 짤막한 감상평을 생생하게 저장해 덧붙이면 된다. 기록 화면 메뉴가 커피잔과 마이크, 펜, 스냅사진 등 그림으로 구성돼 있어 각 그림을 클릭하기만 하면 파일을 불러와 추가할 수 있다. 그림메뉴의 위치는 이용자 마음대로 배열하면 된다. 무비스토리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0.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iOS 3.0 이상의 아이폰ㆍ아이팟터치ㆍ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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