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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 "외환銀 인수가격 얼마를 깎든 욕먹을 것"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8일 외환은행 인수가격과 관련, "얼마를 깎든 많이 못 깎았다고 욕먹을 것이다.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청진동에서 열린 미소금융중앙재단과 KT의 지원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격을 깎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주까지 지켜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주식이 전망이 없다고 설득하고 있다"며 "론스타가 겉으로는 수긍을 안 해도 수긍하는 눈치는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론스타 경영진과의 담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협상이 돼야 나갈 수 있다"며 "(계약서에) 사인하려면 직접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금융권에서는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 측의 가격 재협상 폭이 예상 외로 좁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 회장이 인수가격과 관련해 "얼마를 깎든 욕먹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분위기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외환은행 지분 매매계약을 11월 말로 연장하면서 인수가격을 4조6,888억원에서 4조4,059억원으로 낮췄다. 한 금융지주사 고위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장부가치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하나가 협상금액의 5~10% 정도 깎으면 많이 깎은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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