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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광주 밀리오레 인수

이랜드그룹은 광주 동구 충장로 소재의 패션몰 밀리오레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랜드그룹은 최근 밀리오레의 기존 소유주였던 성창FND와 건물 매입 계약을 맺었다. 인수금액은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광주 밀리오레는 연면적 3만5,583㎡에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로 이랜드그룹은 이 건물을 패션 아울렛으로 꾸며 오는 8~9월 새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점포가 있는 광주 충장로 상권이 젊은층 유동인구를 많이 보유한 만큼 아울렛 운영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랜드그룹은 백화점과 아울렛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과 동아마트 등 40여개의 다양한 유통점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특히 그룹의 강점인 패션 부분과 직결되는 유통망인 백화점과 아울렛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의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 1곳을 포함해 아울렛 2곳을 오픈했다. 반면 기존에 보유했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킴스클럽마트는 최근 이마트에 매각하는 등 유통 사업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분위기다. /김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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