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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젊은 CEO들 "트위터로 소통"

이형승 IBK·주원 KTB證 사장등<br>직원과 의견 나누며 스킨십 강화


"여직원들 사이에서 자유복의 한계가 어디인지 의견이 분분하네요." "왜 스스로에게 태클을 거시는지… ㅋ. 자유복이라고 했는데 웬 한계? ㅋ" 친한 부서원들끼리의 은밀한 대화 같다. 하지만 사실은 최근 월드컵을 응원하는 날의 근무 복장을 두고 트위터를 통해 나눈 한 증권사 사장과 여직원 간의 대화다. 최근 증권업계에 40대 젊은 사장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직원들과의 소통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신세대 사장들답게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63년생 동갑내기인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과 주원 KTB투자증권 사장이 주인공들. 트위터로 일상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 이슈에 대한 토론도 활발히 하는 등 '젊은' 사장답게 신세대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사장은 증권업계 내에서 유명한 트위터족(族)이다. 그를 쫓는 트위터족(follower)은 600여명 정도. 그들 중 대다수가 IBK직원들을 비롯한 증권업계 관련 인사들이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IBK가 개발한 주가연계증권(ELS) 서비스를 홍보하고 나섰다. 젊은 사장답게 최근 새로운 의사소통 공간으로 떠오른 트위터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주 사장 역시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다. 주 사장은 최근 월드컵 한국ㆍ아르헨티나 경기일 응원을 위해 빨간 옷을 입을 것을 권하면서 이를 넘어 주1회 사복 착용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트위터에서 묻기도 했다. 증권업계 차세대 리더로 지목되는 이들의 트위터 활용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TB증권의 한 연구원은 "오히려 젊은 직원들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스킨십을 보일 정도"라면서 "그동안 권위적으로만 느껴졌던 '사장'이라는 지위가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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