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지원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신보와 우리은행이 공동 개발한 ‘V-plus 보증’ 상품이다.
V-plus 보증은 지식(Knowledge)이나 기술(Technology)의 가치(Value)가 높은 미래가치 우수기업에 대해 신보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 외에 우리은행에서 추가로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복합형 금융지원 상품이다.
추가 신용대출은 최소 3,000만원 이상으로 지원하되 기업의 미래성장성 수준에 따라 신용보증부 대출금액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미래가치가 우수한 기업이 신용보증부 대출 5억원을 신청하면 신용보증부 대출 외 추가로 최대 1억원 범위 내외의 신용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추가 신용대출 외에도 신보와 우리은행은 특화된 금융비용 우대사항을 적용해 미래가치 우수기업의 성장·지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하였다.
신보는 부분보증 비율을 90~100%로 적용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유망창업기업인 경우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적용금리를 최대 0.7%포인트(대상기업이 창업7년 이내인 경우에는 최대 1.6%포인트)인하하는 한편 효율적 사업수행을 위한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부문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는 올해 2,000억원 규모로 총량한도를 설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시장상황을 보아 지원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미래성장성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유망 창업기업 △기술평가등급(TCB등급)을 보유하고 있거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책기관으로부터 기술개발자금 등을 지원받는 지식·기술 우수기업 △수출실적이 전년도 또는 최근 1년간 매출액의 10%이상인 수출기업 △산업단지 내에 소재 수출, 제조업 영위기업 등이다.
신보는 지원대상에 따라 보증비율 90~100%, 보증료 0.2%포인트차감(유망창업기업은 최대 0.5%포인트 차감)을 적용하여 우대하고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를 0.3~0.5%포인트까지 할인해 적용하게 된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제1의 중소기업 전문 정책집행기관인 신보의 미래가치 평가역량과 우리은행의 우수기업 발굴·지원 의지가 융합된 결과로, 창조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정책기관과 시중은행간의 협력형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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