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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올해 첫 발주 FPSO수주
입력2011-02-25 16:53:53
수정
2011.02.25 16:53:53
현대중공업이 올해 전세계 해양설비 시장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대형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며 현대중공업은 이날 유럽계 선주사로부터 12억달러 규모의 FPSO를 수주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선주의 요청에 의해 선주사와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금액은 12억~13억달러 수준이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선업계에는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FPSO의 선주사가 세계적인 오일 메이저사인 BP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선주사인 오일 메이저사들이 자신들의 경영전략이 경쟁사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계약 당시 비공개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FPSO는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돼 3년여의 건조 기간을 거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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