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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 적용한 수익모델…한 달만에 매출 5억9,000만원


NHN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웹툰’ 콘텐츠에 선택형 수익모델 PPS(Page Profit Share)를 적용한지 한달 만에 매출 5억8,900만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PPS는 광고와 콘텐츠 판매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콘텐츠 창작자가 텍스트형 광고와 이미지 광고, 유료 판매 중 직접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네이버 웹툰에 최초로 적용했으며 현재 네이버에 연재 중인 작가 108명이 지난달 한달 간 평균 255만원의 부가수익을 올렸다. 각 수익 모델별로는 텍스트형 광고가 2억1,909만원, 이미지형 광고가 7,380만원, 콘텐츠 유료판매(미리보기, 완결보기)가 3,411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작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익 모델은 텍스트형 광고로 나타났다. 총 233명의 작가들이 텍스트형 광고를 적용했고 이 중 98명은 아마추어 작가인 ‘베스트도전’ 작가들이다. 또 27명의 작가들이 미리보기와 완결보기 등 콘텐츠 유료 판매 모델을 적용했다. 한달 간 4,87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중 70%인 3,411만원이 작가들에게 돌아갔다. NHN 측은 “웹툰에서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한 독자들이 해당 작품의 팬이 돼 유료 콘텐츠를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HN은 웹툰에 앞서 지난 1월 출시한 웹소설에도 미리보기 방식의 유료 판매를 진행해왔다. 지난 한달 동안 2,197만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웹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행본 등 2차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이달 중 작품 페이지 안에 연관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해당 작품의 파생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성숙 NHN 네이버서비스1본부장은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 어떤 유료모델이 성공할 수 있을지 아직 정답은 없지만 콘텐츠 유형에 따라 다양한 유료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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