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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中서 종합물류사업

현대상선이 중국 산둥성 교통운수그룹과 손을 잡고 현지 종합물류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상선은 중국 산둥성 교통운수그룹과 해운 및 내륙 물류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상선은 산둥성에 진출한 해운물류 서비스 확대는 물론 내륙 물류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먼저 현대상선이 강점을 지닌 중량화물선 및 벌크선대를 통해 해운운송 사업을 협력키로 하는 한편 산둥성 교통운수그룹이 보유한 여객운송 사업과 연계된 택배사업 진출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칭다오항에 컨테이너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향후 합작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산둥성 교통운수그룹은 산둥성 국유자산 관리위원회 산하 기업으로 사업분야는 고속버스 여객 및 화물운수, 대형화물사업, 물류, 연안 및 외항 해운업, 선박대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우종창 산둥성 교통운수그룹 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교통운수그룹과 현대상선이 하나가 돼 중국 내 물류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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