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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니건스 파산 신청… "국내엔 영향없다"
입력2008-07-30 16:25:27
수정
2008.07.30 16:25:27
유명 레스토랑 체인 美베니건스 파산호보 신청<br>오리온 "13년간 독자 경영… 로열티 내고 계속 운영"
美 베니건스 파산 신청… "국내엔 영향없다"
유명 레스토랑 체인 美베니건스 파산호보 신청오리온 "13년간 독자 경영… 로열티 내고 계속 운영"
김지영기자 abc@sed.co.kr
세계 1위 레스토랑 체인인 미국 베니건스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국내 베니건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롸이즈온의 모기업인 오리온은 30일 “국내에 베니건스를 도입할 때부터 오리온 그룹이 100% 투자해 13년간 독자적으로 경영해 왔으며 그동안 메뉴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구매 관리 등 전반적인 노하우를 구축해 온 만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또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이외 지역 의 베니건스 운영 및 상표권은 새로 설립된 ‘베니건스프랜차이즈그룹’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기존에 미국 본사에 지급했던 로열티를 그 쪽으로 내고 계속 운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베니건스는 1995년 국내에 들어와 전국에 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미국 경기의 침체로 베니건스를 비롯해 스테이크 앤드 애일, 태번 레스토랑 등이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며 이로 인해 300곳 이상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1976년 설립된 베니건스는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32개주에 310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은 5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니건스의 본사인 메트로미디어 레스토랑그룹은 올 초 GE캐피탈로부터 빌린 자금을 제대로 갚지 못해 채권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인들의 외식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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